스팀에서 사전 구매한 게임을 플레이한 후 환불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제는 사전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2시간 이상 즐긴 경우, 환불이 불가능해집니다.
2023년 10월 24일, 스팀은 공식 공지를 통해 사전 구매 게임에 대한 환불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규정에 따르면, ‘사전 구매 게임’ 또는 ‘어드밴스드 액세스’를 통해 2시간을 초과하여 플레이한 경우, 해당 게임에 대한 환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발생한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드밴스드 액세스’란 게임 출시 전에 예약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일부 게임에서는 공식 출시 전에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호그와트 레거시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한 이용자는 정식 발매일보다 72시간 일찍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사전 체험 혜택을 이용해 게임의 주요 부분을 끝까지 플레이한 후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스팀 측은 환불 정책을 강화하게 된 것입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사전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2시간 넘게 플레이한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하며, 이는 사전 예약 후 환불을 악용하려는 이용자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스팀은 이러한 정책 변경의 이유를 더욱 명확하게 설명했습니다. 스팀 측은 “환불 시스템은 무료로 게임을 얻기 위한 방법이 아닌, 사용자가 게임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불을 악용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사용자는 더 이상 환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며 남용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할인 행사로 인해 환불 후 재구매하는 경우는 남용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스팀의 환불 규정 강화는 게임 업계에서 공정한 구매 환경을 유지하고, 악의적인 환불 시도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스팀의 환불 정책을 더욱 명확하고 공정하게 적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이를 악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책 변경이 게임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다른 게임 플랫폼에도 유사한 변화가 생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사전 구매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게임 개발자들과 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스팀의 새로운 환불 규정은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전 구매자들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팀이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그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